제1회 사하구의회(임시회)

사하구의회본회의회의록

제2호
부산직할시사하구의회사무국

1991년4월16일(화) 오후2시

의사일정(제2차본회의)
1. 제1회사하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구정보고의건

부의된안건
1. 제1회사하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2. 구정보고의건(구청장구정연설, 기획감사실장구정보고)

(14시05분 개의)

○의장 류차열  본 회의에 앞서서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계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계장 윤여철  보고사항 말씀드리겠습니다.
  4월 15일 의장님으로부터 제1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이 제의됐습니다.
  회기는 4월 15일부터 4월 16일까지 2일간입니다.
  또한 4월 15일 구청장님으로부터 본회의에서 구정에 관하여 보고하겠다는 구정보고의건이 제출되어 구청장님의 구정연설이 있으신 후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상세한 구정보고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제1회사하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의장 류차열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1회 부산직할시 사하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금번 임시회의는 개원회의로서 의원님들이 임기가 개시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또한 원구성과 의원님들의 의정에 관한 방향을 잡게 되는 구정보고를 듣게 되는 회의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제의 1차회의와 오늘 2차회의를 합하여 2일간의 회기로 운영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의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이 있음)
  그러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사일정 제2항 구정에관한보고를 상정합니다.
  4월 15일 구청장으로부터 회의에 출석하여 구정에 관한 보고를 하겠다는 통지가 있어 오늘 구정에 관한 보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구청장님이 곧 참석하셔서 구정연설을 하시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모두 일어서서 박수로 맞이합시다.
   (일동박수)
   (일동기립)
   (구청장입장)
   (일동착석)

2. 구정보고의건(구청장구정연설, 기획감사실장구정보고)
○구청장 최인섭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청장 최인섭입니다.
  먼저 우리구의 실질적인 살림을 맡고 있는 간부공무원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김수만 부청장입니다.
  이재석 보건소장입니다.
  정사용 총무국장입니다.
  심대섭 도시국장입니다.
  다음은 이채규 기획감사실장입니다.
  신윤범 총무과장입니다.
  김종호 재무과장입니다.
  이의탁 세무과장입니다.
  김종율 지적과장입니다.
  성종무 시민과장입니다.
  안병일 민방위과장은 교육중입니다.
  그리고 사회과장은 공석입니다.
  다음은 김영식 가정복지과장입니다.
  임장근 위생과장입니다.
  주영춘 지역과장입니다.
  주광우 토지관리과장입니다.
  이영근 건축과장입니다.
  안영기 건설과장입니다.
  정형진 보건소서무과장입니다.
  존경하는 류차열 의장님과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지방의회의 개원과 함께 초대 구회의 의원님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서 구정연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또한 본인 개인적으로도 더 없이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제 실로 30년만에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의원 여러분과 함께 명실상부한 자치행정을 실시하게 된 것을 35만 구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변화와 함께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국제적으로는 걸프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이 전세계적으로 정치와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아직까지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서독의 통일로 시작된 서부의 개방화 물결이 동아시아로 밀려오면서, 우리 한반도를 에워싼 주변지역 또한 일대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개방화와 함께 그 동안 추진되어 온 우리의 북방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우리나라에서 우리 대통령과 소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세계의 이목이 우리 대한민국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88올림픽을 계기로 급부상된 한국의 위상이 이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적으로는 노대통령의 “6·29선언”이후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민주화가 자리잡아가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전 정착되지 못하고 민주화를 빙자한 일부계층의 집단 이기주의와 무절제가 확산되면서 사회, 도덕, 규범을 흔들어 놓으므로 안정되지 못하고 무질서한 상태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 또한 오늘의 현실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민주주의와 번영은 안정되고 질서있는 사회속에서만 꽃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우리 모두가 지난 3여년간 값비싼 댓가와 희생을 치르고 얻은 교훈입니다.
  지금의 이와 같은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되찾는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13특별선언”을 기점으로 범 정부적 차원에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을 강력히 전개하여 왔으며 금년에는 국민운동단체 등으로 이 운동을 확산하여 민간주도의 범 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질서 있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새질서 새생활 실천에 다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드리면서 우리 구의 구정을 개괄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우리 구의 구정방향은 우리 35만 구민 모두가 지역문제에 대하여 보다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구정을 수행한다는 목표아래 “같이 걱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구정”으로 정하고 구체적 실천을 위한 중점시책으로서 첫째, 신뢰와 화합을 통한 합리구정구현과 둘째,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기반구축과 자활지원 확대 그리고 셋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자치행정의 수행 역량강화와 자주재정, 확충 마지막으로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현안문제이면서, 오랜 주민숙원사업으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신평·장림지역의 침수예방사업과 지하철 공사에 따른 주민 교통불편 완화를 위한 대책 그리고 우리와 근접한 명지, 녹산지구개발과 연계한 도시기능의 강화등을 위한 문제에 대하여도 해결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재정난과 사업시행에 따른 제방문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온 국민의 여망과 기대속에 지방자치의 첫발을 내디딘 현 시점에서 구청장인 본인을 비롯하여 우리 600여 전 공무원은 보다 막중한 사명감과 새로운 각오로 35만 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를 원활하게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원 여러분과 구민의 적극적인 구정참여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 오늘 의원님들의 격려와 채찍질과 끊임없는 성원이 있으시기를 당부드림과 동시에 의원여러분께서는 폭넓은 주민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므로서 보다 발전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편달이 있으시길 기대하면서 구정연설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기획감사실장 이채규
   (유인물 참조)
○의장 류차열  수고많으셨습니다.
  구정에 관한 보고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서 마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제1회(임시회) 회기동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온 구민의 기대와 축복속에 역사적인 제1대 사하구 의회 회의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를 통하여 의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열의는 대단한 것이었으며 여러분의 차원 높은 배려와 지방화시대를 위한 민주화합의 자세를 보여주신 덕분으로 훌륭하게 개원 의회 회의를 마치게 된 것을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생각을 하며 또한 이번 회기동안 구의회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사하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오늘 산회를 하려고 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50분 산회)


○출석의원수 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