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사하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부산직할시사하구의회사무국

1994년9월27일(화) 오후4시 개식

제35회사하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애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를 위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의사계장 양종호)


(15시59분 개식)

○의사계장 양종호  지금부터 제35회 사하구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삼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제35회 임시회에 참석해 주신 권경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민족고유의 명절인 중추절을 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 가지로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94년 올해는 지방의회 4년차로써 사실상 초대의회를 마무리하는 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금년 한해는 그 동안 펼쳐온 의정활동의 알찬 결실을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를 통해 축척된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제도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여 제2대 사하구의회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지방차치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방자치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양을 마련하는데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이번 임시회를 즈음하여 돌이켜 보건대 그 동안의 정치, 경제, 사회발전은 새로운 국민적 시각과 사회의 자율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다양한 계층과 집단 그리고 지역간에 서로 상충되는 이익과 목소리를 조정하고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의회 차원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의회의 활동영역은 한정된 지역이지만 항시 국가적 차원에서 대승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온 세계가 미래를 향해 뛰고 있는데 우리만 내몫 찾기에 서로 다투고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내 몫만을 요구하는 집단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야말로 사회병리 중의 사회병리라고 하겠습니다.
  자기 지역의 특수이익에 집착하다 보면 이웃 지역 또는 국가전체의 발전은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광역적,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구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앞장서야 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최근 연일 보도되고 있는 인천 북구청 세무직원들의 세금 거액 횡령사건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직사회의 의식개혁과 청렴정신의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여겨집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사정작업으로 공직자들이 한동안 움츠렸으나 그러나 부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매우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국민과 사회를 도덕적으로 타락시키고 나아가 국가전체를 병들게 할 것입니다.
  역사는 청렴하고 창조적인 자에 의해 발전하며 반대로 그들이 부패하고 무력하면 역사는 침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는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하여 투철한 소신과 책임의식을 갖고 고뇌하고 행동하는 청렴한 공직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의회의 의무인 감시역할을 철저히 하여 구민들에게 한치의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94년도제2회추가경정예산안, 구정질문을듣기위한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중기재정계획보고의건 등 여섯 건을 심의 처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 동안 의정활동과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예산안 심사와 구정질문으로 평소 행정의 문제점을 기탄없이 지적하여 구정을 한 차원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의회정치의 참다운 가치와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데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우리의 모든 정열을 구민을 위해 쏟아 나갑시다.
  끝으로 결실의 가을을 맞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늘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양종호  이상으로 제35회 사하구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에 제1차 본회의를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16시0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