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사하구의회(임시회)
사하구의회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부산직할시사하구의회
1991년7월2일(화) 오후4시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를위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윤여철)
(16시00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잔인했던 5월과 선거의 열기가 가득한 6월도 다 지나가고 이제 무더운 장마철인 7월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나라안에서는 지방자치의 완전실시와 함께 국민의식과 행정에 대한 기대수준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나라밖에서는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이념과 체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어가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지난 6월 20일 시의회 의원 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정당개입이 허용된 이번 선거결과를 분석해 보면은 정치가 타락되고 매일같이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혼란 속에서 선택한 것이 안정 속의 개혁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가 잘했던 것이라기 보다는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그리고 북쪽의 남침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하에서 더 이상의 혼란과 국력소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광역의회도 곧 구성되어 정치행정의 민주화뿐 아니라 교육자치도 수립되어 교육문제도 물론 주민 스스로 결정수행 하는 교육의 민주화 작업에도 거보를 내딛게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교육행정을 훌륭히 이끌어 갈 수 있는 인품과 경륜을 가지신 분을 우리구 교육위원으로 추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현대 행정은 양의 팽창과 질의 고급화로 행정은 복잡화되고 전문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원활한 의정활동에서 주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의원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지난 6월 7일 해운대 하이야트 호텔에서 동의대학 지방자치문제 연구소가 주관한 세미나는 우리 의원들이 식견을 넓히고 의정활동 수행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우리 부산도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구는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상습침수지역으로 상존하고 있으며 바다와 접해 있는 관계로 태풍내습과 해일 등이 일어날 우려의 지역이며 따라서 이러한 사항의 발생시 피해도 극심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지난 6월 9일 집중호우시 몇몇 의원들께서는 자기 동네에 피해가 없는지를 골목골목 살피시고 또 위험한 곳은 안전장치를 강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한 장면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며 이것이 앞으로 우리의원들의 본연의 모습이요 우리 의원들이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장마에 우리구는 천재가 아닌 인재는 한 곳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뛰고 살피어 주민의 손과 발이 되는데 조금도 인색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의원들이 이렇게 우리 주변을 관심 있게 살피고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의 손을 뻗칠 때 우리를 지지한 주민들은 우리들을 더욱 신뢰함 우리들은 이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힘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항상 주민과 함께 접촉을 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을 하면서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예측하며 항상 준비하는 가운데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소임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심부름꾼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우리 의원 여러분이 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오늘 오후 4시 개회를 하게 되었음을 아울러 말씀을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6시1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