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사하구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부산직할시사하구의회사무국

1994년11월25일(금) 오후2시 개시

제38회사하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의사계장 : 양종호)


(13시59분 개식)

○의사계장 양종호  지금부터 제38회 사하구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삼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38만 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권경석 사하구청장님과 구청 간부 여러분!
  오늘 초대 구의회의 마지막 정기회가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워집니다.
  우리들은 지난 91년4월15일 진정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려보겠다는 신념으로 30년만에 개원된 의회에 첫 등원을 하였던 것입니다.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면 우리들은 초대의원이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우리 기초의회는 지방자치 행정에 있어 주민들을 폭넓게 참여시키고 공개행정으로 변화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에 대한 경험부족 및 전문성의 결여와 여러 가지 제도적 환경적 제약으로 주민들의 진정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항시 마음 깊숙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기초·광역의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도 주민이 직접 선출하게 되므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펼쳐지게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제 지방의회도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잡고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구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의회문화로 정착될 것을 희구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국외적으로 보면 31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제전인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의 투혼과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당당히 종합 2위를 차지하여 우리의 국력을 과시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고유경기인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우리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니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 세무비리사건, 엽기적 지존파 살인사건, 증인보복사건, 사병 총기난동사건, 성수대교 붕괴사고,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등으로 우리 국민들은 불안과 회한에 젖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물질성장을 추구해 온 결과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병리 현상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처방만으로 치유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눈을 바로 뜨고 우리 모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타락한 정신, 부패한 도덕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아버지와 자식 간을 이어주는 효의 다리와 사제지간을 받쳐주는 존경과 사랑의 다리와, 상사와 부하를 연결해 주는 규율과 질서의 다리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상호신뢰와 사랑과 이해가 있을 때만이 이러한 위기는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몰운대 유원지 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구민의 시대기관인 구 의회가 구축이 되고 업무추진은 집행기관인 구청이 주관이 되어 우리 구민들의 뜻과 힘을 묶어 현실적이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개발과 보존의 조화”로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급증하는 서부산권의 문화관광 요소를 충족시키고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구재원 확보를 충족키 위해 의원 전체 회의에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몰운대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위 다대팔경 가운데 하나로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수목이 울창하고 해변경관이 수려하며 이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한 정운 장군을 기리는 순의비 등의 역사적 교육현장으로 잔존하고 있습니다.
  인접지역에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다대5지구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고 있는 광역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몰운대를 우리 고장의 천연의 자원으로 아끼고 가꾸어, 편리하고 쾌적하고, 멋있고 조화있는 생활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위락단지로 조성하여 주민 휴식공간으로 적극 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주민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사하지역의 숙원문제를 해결하여 주고 또한 구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되므로 우리 사하구민이 다함께 노력하고 보존해야 할 마지막 남은 자연자원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사하구가 기초 자치단체로서 훌륭한 구민자치 능력을 발휘하여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내포된 우리 고장을 살기좋고 쾌적하고 안락한 고장이 되도록 하고 이 고장의 대표적인 새롭고 조화로운 도심지로 발돋움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굳건한 결의와 부단한 노력이 요청됩니다.
  우리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구민전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장기적인 긴 안목으로 웅대한 비전을 펼쳐나가는 열과 성이 요구되며 또한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환경과 세계질서에 적응해 나가야 하며 우리 자치 행정도 기업경영 원리를 도입하여 우리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한층 발전되도록 뜨거운 애향심을 갖고 다함께 힘차게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정기회에서 의원 여러분이 처리해야 할 예산의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는 여러분의 권한이기에 앞서 구민에 대한 의무입니다.
  따라서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함에 있어 조금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새해 예산은 내년도의 구정목표와 구민의 요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심의과정에 있어서도 과거의 관행과 구습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하여야 할 것입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문제시 되어온 부실우려 대상분야를 중점 점검하여 예방관리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35일간의 회기동안 마지막 정기회라는 일념으로 그 동안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의무를 다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한층 성숙하고 희망찬 모습으로 구민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양종호  이상으로 제38회 사하구의회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14시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