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사하구의회(정기회)

사하구의회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부산직할시사하구의회사무국

1992년11월25일(수) 오후15시00분

제21회사하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를위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양종호)


(15시05분 개식)

○의사계장 양종호  지금부터 제21회 사하구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류차열  평소 존경하는 36만 구민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또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구민의 복지증진에 행정력으로 항시 노고가 많으신 박재영 사하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께 그간 노고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은 금년도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제21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작년에 있었던 정기회를 경험 삼아 알차고 생산적인 정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 손으로 제작한 인공위성도 갖게 되었고 또 지난번 바로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전 세계에 우리의 우수성을 과시하였으며 그 벅찬 감격이 아직도 우리 가슴속에 생생하게 느껴지며 또한 몇 번에 걸친 태풍에도 우리 지역은 피해 없이 빗겨갔습니다.
  그동안 농민들이 흘린 구슬땀으로 마침내 올해도 황금들녘에 풍막을 이루어 풍요한 결실의 계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 의회도 구민의 마음속에 풍요한 결실과 감격을 안겨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동료의원들과 36만 구민의 한결같은 기대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초대의원들은 30년이란 공백기간으로 인하여 지방자치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고 제도에도 익숙하지 못한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도 나름대로 주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영광보다 더 크고 무거운 책무로써 지난 1년7개월 간 묵묵히 의정활동에 임하였습니다.
  개원이래 두 번째 맞이하는 이번 정기회에서 의원 여러분들이 처리하여야 할 가장 기본적인 고유권한인 의정활동 분야는 예산의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지역현안 처리 등으로 불필요한 비능률적인 형식과 시간의 낭비를 없애고 보다 심도 있는 활동을 함으로써 사업의 효과가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정기회 개회를 전후하여 돌이켜 보건대 그동안의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은 새로운 국민적 시각과 사회의 다원화를 가져 왔습니다.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다양한 계층집단, 지역 간에 서로 상충하는 이익과 목소리를 조정하고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의회차원의 역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에 숱한 진통과 갈등을 겪은 지방자치제가 이제 민주주의의 씨를 받아하여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더욱더 뿌리를 깊게 내려 무성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구민을 의식하고 성실히 우리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시대는 달라지고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낡고 답답한 옷을 벗어 던지고 가슴으로는 국가를 생각하고 눈으로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지역,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이 넘치도록 가일층 노력합시다.
  우리 의회는 앞서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 개발하고 개척하여 미래의 계획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차없이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는 용단도 가져야 합니다.
  영국의 수상이었던 「애들리」는 “의원 개개인이 바로 의회”라고 하였습니다.
  진실로 우리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의회라는 사명의식을 갖고 의회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갖고 새로운 각오로 맡은 바 소임완수에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매진하여 나가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새롭게 태동된 의회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방자치제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구민, 행정기관, 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협력하여 나가야 할 것이며 첫 단추가 중요하고 작은 천이 큰 바다를 이루듯 의원들은 오늘 하루하루를 후세대에 물려줄 광명된 역사의 시금석이 되도록 구민을 위하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계유년을 맞는 내년에도 더욱더 희망차고 활기찬 의정활동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30일간 실시되는 이번 정기회가 순탄하고 내실 있게 집행되도록 다함께 협조하여 주실 것을 바랍니다.
  이 자리에 본인은 지난 91년 4월 15일 개원식 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전반기의 의장으로 당선된 후 그동안 여러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원활히 의정을 펼쳐 나왔음에 대하여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박재영 사하구청장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구민의 가정에 건승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양종호  이상으로써 제21회 사하구의회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5시16분 폐식)